E17 체리슈머를 아세요? Do you know Cherrysu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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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 지연: 안녕하세요. 안녕 라디오입니다. 수연: 수연쌤입니다. 지연: 저는 지연쌤입니다. 저희는 런던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수연: 이 라디오는 한국 관련 주제를 다루려고 해요. 한국어를 배우거나 한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라디오입니다. 지연: 오늘의 주제는 체리 슈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수연쌤 체리 슈머라고 들어보셨나요? 수연: 체리 슈머는 최근에 들어본 것 같아요. 지연:  그죠. 그래서 체리 슈머라는 말 자체가 체리 피커(Cherry picker)와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라고 해요. 그래서 조금은 알뜰하게 소비하려고 하는 계획적이고 그런 알뜰한 소비를 하려고 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번 2023년도의 트렌드래요 수연: 한국 트렌드? 지연: 네 모르겠어요. 다른 나라는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한국의 트렌드고 쌤 그  Flex라는 말 들어보시요? 수연: 아유 당연하죠. 지연: 예전에 트렌드가 조금 플렉스였다면 이제는 조금 체리슈머라는 트렌드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생각하세요? 수연: 음 아무래도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고 또 1인 가구가 어떻게 보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잖아요. 결혼을 하지도 않고 아이를 낳지도 않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드러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말이 나타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물가가 상승했으니까 조금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되고 또 1인가구다 보니까 대용량으로 사기보다는 원하는 것만 딱딱딱 고르고 집어서 깐깐하게 이렇게 살펴본 다음에 ‘이것만 사겠다’ 하는 형태로 이제 소비가 발달한거 아닐까요. 지연: 맞아요. 그래서 예전에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예를 들어서 친구랑 가서 하나의 예를 들어 화장지가 20개짜리가 있는데 나는 10개만 필요하고 내 친구는10개 필요하니까 우리 반반 나눠서 사자 이러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안 좋잖아요. 더 많이 팔고 싶은데 그래서 기업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을 좋게 보진 않았대요 예전에는 근데 점점점 이게 트렌드화되면서 기업에서도 이런 소비자들을 겨냥한 많은 이벤트나 그런 전략들을 세운다고 해요. 이게 그렇게 어떻게 보면우리 소비자 우리들에게도 좋고 기업들도 이거를 하나의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수연 쌤도 혹시 반반 소비라든가 친구와 함께 반반 소비를 한다든가 아니면 이거는 조금 원래는 합법은 아니라고 하는데 넷플릭스도 친구들이랑 나눠서 하는 게 많잖아요. 이런 식의 소비를 해본 적 있으세요? 수연: 저는 당연하게도 아마존 같은 경우에는 아마존 프라임 하면 돈을 내잖아요. 매달 그래서 친구랑 함께 같이 주문을 한 적이 있어요. “한 번 주문할 때 배달비를 얼마큼 내야 되는데 우린 프라임을 이제 구독하지 않았으니까 같이 동시에 같이 구매하는 게 어때?”라고 해서 배달비를 아낀 적이 있고요 이거는 친구가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아니지만 이제 가족들이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가족들의 아이디로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지연: 그러면 수연 쌤도 체리 슈머네요. 수연: 네 체리 슈머입니다. 지연: 이게 저는 좋은 것 같아요. 내가 계획하고 그리고 내가 합리적으로 아끼면서 내가 정말 필요한 것만 사고 하는 게 좋은 것 같고 이 트렌드가 더더더 많이발전을 해서 우리가 합리적으로 더 소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수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넷플릭스가 이제 체리 슈머를 방지하고자 이제 같이 아이디 Share하는 게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이후로는 아마 저도 넷플릭스를 따로 구독해야 될 것 같기는 한데요. 뭐 이렇게 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막는 방안들도 나온다고 합니다. 지연: 그러면 아 좀 이것도 하나의 일환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넷플릭스에서 광고 요금제를 만들었잖아요. 이것도 내가 광고를 조금 보지만 돈을 절약할수 있는 돈을 절약하고 싶은 체리 슈머를 공략한 게 아닐까요? 수연:  그럴 수도 있어요. 근데 전 광고는 너무 싫어요. 지연: 저도요 수연: 네 그거는 구독하지 않을 거예요. 지연: 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우리 2023년도의 트렌드 체리 슈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수연:  그러면 저희는 또 다음 화에서 다른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다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지연, 수연: 그럼 모두 안녕